1996년경에 받은 말씀 : 요한 텍스트 (소명)
   
  
 
 
 
 예수님은 자신의 몸에 참예한 우리들을 당신의 '우리'라고 불러주셨다.(요 17장) 당신의 '우리'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신데 한낱 부패한 피조물이요 육체인 우리들을 그 거룩한 '우리'에 참여시켜 주신 것이다. 우리들은 성전에 모셔진 성체와 함께 어우러져 그리스도의 몸이 되고 또다른 신령한 성전이 되었다. 우리가 안식을 얻는 이 성전은 그리스도의 살을 모시고 그리스도의 피로 뿌림 받은 거룩한 성전이요 그리스도의 순결한 신부다. 이 신부는 세상에 대하여 잠겨진 그리스도의 동산이요, 덮여진 우물이요, 봉하여진 샘이다. 세상의 누룩이 들어오지 못하는 거룩한 성막이요, 하나님의 거처다. 우리는 이 성전을 통하여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은 이 성전을 통하여 우리 안에 거하신다. 이 성전은 하늘의 성전과 통하여 있고 우리는 이 성전에서 하나님을 뵙는다. 이 성전은 옛 성전과는 달라서 여기서도 말고 저기서도 말고 신령과 진정으로 어느 곳에나 허락된다. 그리스도의 살과 피가 지닌 초월적인 속성과 능력과 임재로 인한 축복 받은 새 성전이다. 그리스도께서 사흘만에 완성하셨다. 이 땅에 옛 성전 보다 더 강한 하나님의 새 성전이 새 유월절의 식탁 이후에 우리에게 점차로 주어졌다. 이 새 성전은 하늘에 속한 영광, 육체의 영광을 능가하는 하늘의 영광을 모신 성도의 안식처다. 이 성전은 우리 보다 크다. 이 성전 보다 큰 자는 오직 주인이신 성삼위 일체 하나님 한 분 뿐이시다. 이 성전에는 가장 거룩한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모신 곳이 있다. 그것은 떡과 포도주이며, 우리는 그 지성소에 임재하신 그리스도의 살과 피에 대하여 경외심을 표현한다. 그것은 우리와 대면하시기로 약속하신 그 약속(진설병, 레헴파님, 얼굴떡)에 따라 임재된 하늘을 향해 예배와 찬양과 기도를 드리는 기본적인 경건이다. 바로 이 일로 인하여 우리는 하늘 공동체인 주님의 '우리'를 신령한 실체로써 체험하는 것이다. 하늘 공동체의 선포를 허락 받게 하는 주님의 말씀과 살과 피를 잊지 말자.
 
 
 
 
 
 
 
 
 
 
 
 
 
 
 
 
 
 
[이 게시물은 요한님에 의해 2008-11-04 15:21:53 요한 텍스트 (소명)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