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경에 받은 말씀 : 요한 텍스트 (소명)
   
  
 
 
 
인간은 누구나 충돌을 일으키지 않는 사람들끼리 모여 살면서 서로 사랑하고 위로 받으며 살아갑니다. 그리스도인도 여기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성삼위 일체 하나님의 하나 되심과 같이 성도들도 하나가 되어 평화로운 가운데 행복과 순결을 누리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러나 성서는 교회가 그리 순탄한 평화를 누리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미리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교회는 분열되고 때로는 다투기도 하고 헤어지고 따로 따로 모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사람들의 고백이 온전하지 못하고 성서의 진리가 너무 어렵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수도자는 아무에게나 신앙고백의 일치를 기대하고 마음을 열어서는 안됩니다. 수도자는 교회가 예민하게 대립하는 문제들에 대하여 여러 곳에서 환영을 받고 여러 곳에서 배척을 받을 고백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미리 해두는 것은 수도자가 너무 순진하게 마음을 열고 사랑을 나누기 원했을 때 그렇지 못한 대우를 받을 것과 그로 인한 마음의 상처가 너무 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지식은 경험을 해보지 못하면 알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친하게 지낸 사이라 하더라도 예민한 문제가 드러나면 따돌림을 받을 것입니다. 수도자는 이 외로움을 사랑으로, 성서로 이겨내야 합니다. 수도자는 성삼위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를 받아야 합니다. 주께서 뒤로 물러나는 자를 결코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수도자가 살고 있는 현실 속에는 멀쩡하게 보이는 이단도 있고 활개치는 인기 이단도 있습니다. 이들은 한결같이 자신의 옳음을 강하게 내세우면서 수도자를 굴복시키려고 드는 무식한 자들일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성경을 연구하십시오. 교회의 정통 신앙을 잘 배우십시오. 성령의 인도를 받고 인간의 연약함을 너그럽게 대하십시오. 교회는 아직까지 성서를 완전하게 이해하지 못했음을 인정하십시오. 수도자도 불완전함을 잊지 마십시오. 주님은 수도자가 배운 말씀을 함께 나눌 교회를 주실 것입니다. 진실한 친구를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무엇보다도 성서로 자신의 신앙을 설명하십시오. 올바른 성서 해석은 주님의 진실한 종들을 움직일 것입니다. 수도자의 외로움은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하나님께서 주시는 진실한 종들과의 교제로 해소될 것입니다. 수도자의 신앙과 지식을 공개하십시오. 그리고 이 땅에 참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될 것을 꿈꾸십시오. 하나님께서 수도자에게 교회에서의 발언권을 주실 것입니다. 조용 조용히 대화의 장을 끌어 나가십시오. 수도자의 말을 이해할 수 있는 자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수도자가 쓸데 없는 논쟁에 휘말려 고통을 겪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대화가 되는 종들만 만나 말씀의 교제를 나누십시오. 수도자가 세상의 모든 종류의 사람들을 알지 못하고, 부패한 시대의 악한 종들에 대하여 자세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은 수도자에게 이런 일에 대하여 엄중한 경고를 주시는 것입니다. 이 엄중함을 소홀히 여기고 교만한 마음으로 나서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수도자가 조용하고 평화로운 가운데 아름다운 가정을 지키고 교회와 세상을 위해 진실한 마음으로 일하며 많은 열매를 주께 바칠 수 있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이 게시물은 요한님에 의해 2008-11-04 15:21:53 요한 텍스트 (소명)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