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이성에 대한 토론 ⑦

   데까르트에 대한 또 다른 발견

데까르트의 방법 서설은 '신앙과 이성의 분리'라는 정확한 인식의 토대를 알게 했습니다. 영적인 세계와 물질적인 세계를 보는 눈이 다르다는 것이지요. 뉴에이지는 신앙과 이성의 혼합을 통해서 하나님과 사람의 결합을 분리하려고 합니다. 신앙과 이성의 혼합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게 하는 동시에 과학도 미망의 늪으로 끌고 갑니다. 그래서 결국 데까르트의 방법서설은 사탄의 분리음모와 미망 음모를 거부하고 하나님과의 결합과 과학을 수호합니다. 이것은 성경이 니골라당으로 지칭하는 영지주의를 제거하는데 유익합니다. 우리 시대에서는 뉴에이지가 니골라당일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이 영지주의의 음모가 또 다른데에도 있음을 알게 하였습니다. 사람은 하나님과 분리되면 될 수록 영이 몸에서 분리됩니다. 계명을 잊고 음란으로 끌려갑니다. 몸을 소중히 여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지주의는 음란 문화의 가장 깊은 기초가 됩니다. 몸과 영의 분리 때문이지요. 몸과 영의 결합이라는 주제를 인식하면 음란 영상물의 거짓됨을 느께게 됩니다. 몸과 몸의 뒤섞임은 영과 영의 뒤섞임이기 때문에 음란물을 보는 이들이 진실을 알면 그것을 거부한다는 뜻입니다.  사탄은 음란 영상을 통해 인간을 하나님으로 부터 분리시키고 계명을 잊게 하며 순결과 아름다움을 마음의 소망 자리에서 지워버리게 합니다. 그리고 가치관을 전도시켜서 순결한 사람을 고리타분한 인간으로 매도하고 순결치 못한 사람을 매력적인 인간으로 둔갑시킵니다. 음란 영상물을 통한 사탄의 음모에 대하여 좀더 과학적이고 정밀하고 영적인 분석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강력하고 근본적인 대처가 시급합니다. 오늘은 이 문제를 생각하다가 데까르트의 소중함을 다시 배웠습니다. 데까르트는 종교개혁 직후에 활동한 사람입니다. 그 당시에는 사람들의 사고가 미혹과 미망의 늪에 있어서 연금술 같은 것은 종교와 과학을 뒤범벅한 마술 같은 것이었습니다. 데까르트는 사람들의 생각 속에서 이런 안개 같은 미망을 다 걷어낸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진실의 바닥에 내려 앉았습니다. 생각하는 나의 영과 내 몸의 뇌가 결합되어 있음을 말한 것입니다. 그리고 나의 뇌와 몸과 영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계시며 하나님은 거짓말 하실 수 없는 진실한 분이라 내가 지금 어떤 사물을 보고 있고 보고 있다는 것은 나와 이 사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진실하시므로 내가 의심할 필요가 없는 진실한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데까르트는 '신앙과 이성의 분리'를 보여준 것이고 '몸과 영의 결합'은 물론 '사람과 하나님의 결합'도 보여준 것입니다. 데까르트가 주장한 올바른 사고는 이 세가지를 토대로 하는 사고입니다.

1. 신앙과 이성은 분리해야 한다.
2. 몸과 영은 결합되어 있다.
3. 하나님과 사람은 결합되어 있다.

이 진리가 올바른 사고의 토대이며 인생을 바르고 참되게 사색하는 토대입니다. 이 토대를 바르게 가르치고 이 토대를 소중히 여기도록 하며 이 토대를 떠나지 않고 이 토대 위에서 생각하게 하는 교육법을 개발하면 새천년 인터넷 시대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음란 영상을 보면서 사탄의 미혹과 혼합에 속아서 혼돈에 끌려가 몸과 영을 분리하여 영상물 텍스트를 보지 않고 몸과 영을 결합하여 음란 영상물 텍스트를 바르게 읽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지요. 제가 알기로 10년전부터 '텍스트 읽기'라는 주제의 서적들이 나왔던 것으로 압니다. 이 텍스트 읽기에서 읽기의 토대를 가르쳐야 하겠습니다. 데까르트가 보여준 사고의 토대 말입니다. 그러면 음란 영상물 텍스트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몸과 영을 결합하여 텍스트를 인식하게 되면 아이들이 그 화려함(?) 속에서 더러움을 읽어낼 능력이 생긴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래저래 데까르트는 계속 연구하고 이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은 마틴 루터와 데까르트가 동시대에 살았던 인물들이며 '신앙의 미망'과 '이성의 미망'을 제거하고 '맑고 투명한 인식력을 회복'하게 해준 위대한 인물들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