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서를 하나로 묶어주는


'태초에......'



전례력(교회력)의 핵심은 성자 하나님의 성육신과 부활의 신비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것은 곧 그리스도의 몸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그리스도의 몸의 역사는 태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모세가 하나님의 어린 양의 장막인 성막 곁에서 모세오경을 기록하면서 "태초에......."라고 시작하며 기록한 인류와 우주의 역사 시초에 인간의 죄와 부패로 인하여 에덴 동산으로부터 추방당하면서 창조주 하나님과의 슬픈 이별이 있었던 당시에 잃어버린 인간들을 되찾으시려는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이 담긴 가죽옷을 아담과 하와에게 입혀서 내보내셨던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가죽옷은 곧 그리스도의 살과 피에 참예하여 부활의 몸으로 다시 하늘나라 자녀의 권리를 회복하게 될 것을 암시하는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이었다.

모세는 모세오경의 첫번째 책인 창세기를 기록할 때에 거룩한 성막과 언약궤의 출발을 이야기하면서 "태초에......"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사도 요한도 성만찬 해설서인 요한복음을 기록할 때에 성만찬을 제정하시고 살과 피의 은혜를 내려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태초에......."라는 말로 시작한다.(요한복음, 요한일서) 성경에는 이 두사람의 "태초에........"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이 두사람의 "태초에......." 이야기는 가죽옷을 주신 성삼위 일체 하나님의 세계를 담고 있는 것이다.

성경은 '몸 이야기'다. 성육신하시고 부활하신 성자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에 참예한 인간들의 몸에 대한 역사적 진술이다. 사도행전은 사도들의 행전이 아니고 그 배후에 감추어진 '말씀과 성령의 행전'이었다. 그리고 '말씀의 행전'은 '성령의 행전'과 함께 역사하면서 떡과 포도주의 이야기와 함께 한다. 말씀을 나눈 후에는 반드시 함께 떡을 떼어 나누었다는 이야기다. '성령의 행전'은 '말씀의 행전'을 중심으로 역사하고 '말씀의 행전'은 '살과 피의 행전'을 지향한다. 결국 '하늘장막의 펼침(Tent Making)'이 사도행전의 실체라는 것이다.

사도행전은 사도 바울이 로마에 있는 자기 숙소에서 말씀을 나누고 떡을 떼는 일을 계속하는 장면을 묘사하면서 그 끝을 내린다. 그리고 교회사가 그 뒤를 이어가면서 카타콤 교회가 바실리카 교회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것은 유월절 어린 양의 식탁에서 유월절 어린 양의 장막으로 바뀌는 역사인 것이며, 출애굽 역사에서 광야 여행길 역사로의 진전을 보이는 역사다. 그리스도의 몸은 그 살과 피를 이 낮고 비천한 광야에 내려주셔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의 행진을 추진하신다. 이 거룩한 하늘나라 장막은 지구촌을 덮을 것이며 살과 피의 사랑은 종말이 오기까지 지속될 것이다.

(신구약 성경을 관통하는 이해의 빛을 가지고 싶으면 모세라는 저자와 요한이라는 저자를 이해의 축으로 택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이 두사람 사이에 계시겠지요.) (이것이 성서해석의 핵심입니다.)



















하나님의 어린양을 통해 신구약 성서를 하나로 묶어주는








'모세와 요한'






"태초에...."